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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후적 증명법 2

그러니 중요한 근거라고 해야 그동안 여러 사람이 제시했던 논리를 뒤섞어 놓고, 상소리까지 섞어 올려놓은 내용을 두고 ‘반론의 여지가 없는’ 운운하는 행위가 어떤 발상인지 더 설명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래놓고 처음부터 승리 선언하고 들어가는 걸 보면 논증에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다는 점 분명하다. 재미있는 어록 몇가지만 봐도 제홍씨와 황룡의 정신상태를 ...

고고학의 악용과 사이비 역사학 1

글을 올리는 건 어떤 분이 걱정하는대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만이 목적일 필요는 없다. 오덕후의 황당한 소리 때문에 시작된 이야기지만, 가끔은 이 덕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할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 참에 고고학 악용 이야기도 해보자. 광개토왕비도 그렇지만, 고대사 분야의 사이비 역사학을 만들어 내는데 악용되는 또 다른 코드가 있다. 바로 ...

식민사학자들의 광개토왕비 악용과 그 추종자들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바로 이 점을 무시하고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기도 싫었겠지만) 기사의 액면만 드러내서 ‘왜가 한반도 여러 국가를 정복한 증거가 광개토왕비에 나온다’는 식으로 몰아간 것이다. 그런데 반증이 너무 쉽게 나온다. 광개토왕비를 제외한 주요 사료, 특히 삼국사기에 고구려가 왜를 언급한 기록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심...

반론의 여지가 없는(?) 책사풍후의 논리 2

그 첫 번째 수법 하나부터. 여기 나오는 근거를 보면 광개토왕비에 거의 대부분의 근거를 의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광개토왕비 관련 연구사를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지만, 비문이 ‘발견’되었을 때 흥분에 휩싸여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집단이 바로 식민사학자 집단이다. 이들이 3년 정도의 비공개 연구를 거친 뒤, 자신들의 잡지인 회여록에 이를 ...

광개토왕의 임나가라 정벌 문제 - 오덕후의 트집 잡기 수법

벌써 몇 달전 이야기인데, 드라마 광개토태왕에서 왜가 한반도에 거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묘사한 내용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했더니, 자칭 책사풍후라는 닉네임이 문제를 삼아왔다. ‘왜가 한반도에 거점가지고 있는건 맞죠’라는 것이다. 이 근거로 광개토왕비를 인용한 게 잘못되었다는 건 자신이 인정했으니 문제가 없겠지만, 그 이후의 논리는 점점 과격해진다. 그...

임나가라정복 전략 2

중심 세력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판에 다른 가야국이 크게 저항할 리가 없다. 고구려는 그저 쉽게 굴러 들어오는 점령 지역에 경비병력 정도를 남겨 확실히 장악하는 걸로 작전을 끝내버렸던 것 같다. 이와 같이 고구려의 임나가라 정벌은 너무나 쉽게 성공했다. 손쉬운 승리를 거둔 요인은 필요 이상으로 보일 정도의 압도적인 병력을 동원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여...

임나가라정복 전략 1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광개토왕이 구상한 전략은 대충 이런 것이다. 작전의 기밀이 유지되려면 고구려군이 개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구려군은 신라 접경지역에 배치한다. 신라 깊숙이 더 깊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깊이 들어가면 왜군에 반격을 가하기는 쉬워질지 몰라도, 사전에 신라 지역을 정찰하는 왜군에 발각되는 수가 생긴다...

광개토왕이 임나라가 정벌에 중점을 둔 요소 1

고구려는 압도적인 병력으로 임나가라까지 밀고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서 혹자는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광개토왕비에 의하면 왜군이 신라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고 난 이후에야 고구려군이 투입되어 왜군을 추격했다. 어차피 임나가라까지 밀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전략을 정했다면, 압도적인 병력을 보유하고 있던 고구려가 실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굳이 왜병의 공격을 기다릴...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광개토태왕

어제 광개토태왕은 정복군주인 대왕께서 남쪽의 세력들을 완전히 복속시키는 상황을 묘사하는데 집중했다. 드라마니까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뭐라할 건 없다지만, 그래도 명색이 공영방송의 대하드라마인데, 이번처럼 너무 심하게 역사에 그릇된 인상을 심어주는 건 좀 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먼저 문제가 될 장면은 마치 왜가 한반도에 거점을 차지하고 있...

광개토대왕이 임나가라 정벌에 동원한 5만 병력의 의미 2

희생이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상대가 저항하면 그 저항을 분쇄하는데 최소한의 희생을 치러야 한다. 무저항 상태의 항복은 바로 이런 희생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이 그레나다 같은 작은 섬나라를 침공하는 데에도 수십만에 이르는 대병력을 투입했다. 미군이 그레나다 정도의 군사력을 의식해서 그랬다는 생각은 코미디꺼리도 안 된다. 광개토왕이 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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