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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된 대왕의 꿈-그다지 성공작은 아닌 듯

어제 KBS의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종영을 맞았다. 시청율이나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아 70회로 종영하기로 했다는 말이 들렸다. 마지막까지 나당동맹의 신의 운운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점철하는 걸 보니 좋은 평판을 기대하기에는 작품 자체의 한계가 너무 컸던 것 같고. 마지막 방영분까지 신라가 당에 보낸 국서 내용을 터무니 없이 과장해서 보낸 건 역...

사비함락이 백제멸망은 아니었다. 2

당나라 원정군 사령관 격이었던 유인궤가 보낸 사자(使者)를 만나보지도 않고 돌려보낼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까지 자신을 보였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백제 부흥운동 지도자였던 복신도 이 이상의 자신감을 보였다.   복신 등은 인원(仁願) 등이 고립된 성에서 원병이 없으므로 사자를 보내 위로하여 말하였다.“대사(大使)들은 언제 서쪽으로...

사비함락이 백제멸망은 아니었다. 1

따지고 보면 사비성이 함락되었다고 백제가 바로 망한 것은 아니었다. 곧바로 부흥운동이 일어나 신라와 당은 대부분의 백제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660년 8월 경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던 부흥운동의 기세는 두 달도 못되어 사비성에 주둔하고 있던 당군을 사실상 역으로 포위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물론 이는 삼년산성까지 철수했던 신라군...

김유신이 복신과 협력해서 왕문도를 죽였다? - 드라마 대왕의 꿈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당에서 웅진도독으로 파견된 왕문도를 백제 부흥군 지도자 복신이 기습하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이 자체도 삼국사기 등의 기록과는 다르다.   당나라 황제가 좌위중랑장(左衛中郞將) 왕문도(王文度)를 보내 웅진도독(熊津都督)으로 삼았다. 28일에 [왕문도가] 삼년산성(三年山城)에 이르러 조서를 전달하였는데, 문도는 동쪽을 ...

충상(忠常)과 상영(常永)에게 씌워진 납득하기 어려운 죄목들 2

위 기록에 나타난 상황은 분명하다. 김유신의 활약으로 백제군을 대파하고 백제 장군 8명을 비롯한 포로를 잡았다. 신라 측은 이때 잡은 백제 장군 8명과 품석·고타소랑의 시신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 때 좌평 충상(忠常)이 나서서 이 거래를 받아들이자고 주장한 것이다. 여기서 충상의 생각은 분명히 드러난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백골이 다 된 품석과 고...

충상(忠常)과 상영(常永)에게 씌워진 납득하기 어려운 죄목들 1

그런데 다른 이유들은 과연 수치스런 삶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다. ‘상영은 태종 무열왕의 사위인 대야성주 김품석과 그 딸인 고타소랑의 시신을 신라측에 반환하는 데 앞장섰던 위인이다. 신라 왕실의 숙원을 풀어주는 데 기여한 것이다’라는 죄목은 과연 죄가 되는 내용인지 의심스럽다. (실제로 김품석과 그 딸인 고타소랑의 시신을 신라 측에 ...

김유신 일가를 위한 설정 – 드라마 대왕의 꿈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었다. 먼저 있지도 않았던 당군의 사비성의 공략 장면에 더하여 살육과 약탈 장면. 왜 이런 장면을 넣었는지는 너무 뻔히 드러난다. 특히 당군의 살육에 김유신이 부모를 잃은 백제 고아를 품에 안고 하는 대사. “내 반드시 너의 원한을 갚아줄 것이다”백제를 멸망시키는데 앞장 선...

수치스런 삶이 된 충상(忠常)과 상영(常永) 2

많은 사람들이 이런 논리에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몰아가기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지 않을지? 한번 따져보자. 상영 등의 첫 번째 죄목은 ‘신라로부터 일길찬의 관등과 총관(總管)에 임명되어 백제 조국회복전쟁을 진압하는데 앞장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자체가 사람들 눈에 좋게 비칠만한 일은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심오한(?) 사고방식 – 드라마 대왕의 꿈

지난주 일요일 방영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만한 등장인물들의 사고방식이 보였다. 먼저 계백. 계백은 신라군에 몰려 죽게 될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제가 삼한 땅 더럽힐 것을 걱정했다. 당장 자기 목숨을 끊으려 달려드는 신라군에게 이를 당부할 정도로 민족의식이 투철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당시 시대상황에서 가능했을는지? 이종욱 총장께서 자문...

수치스런 삶이 된 충상(忠常)과 상영(常永)

특정 인물을 띄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와 대비되는 인물을 깎아내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역을 배정하는 것과 같다. 영웅을 돋보이게 하려면 그냥 칭송만 하는 것보다, 비교가 되는 악당을 등장시키는 편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상대적으로 영웅적인 면모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 여기서 있지도 않은 인물을 악역으로 끼워 넣었을 경우에는 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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