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방의 함대는 북쪽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이렇게 백강 하구쪽으로 접근하게 되면 장항지역이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먼저 눈에 보인다고 이곳을 우선적인 상륙지점을 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이외에도 여기가 우선이었을만한 이유는 또 있다.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당시 기벌포라고 불렸던 지금의 장항부터 찾았다. 이곳 안내판에 장암리라는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이곳이 기벌포였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네비게이터의 소개로는 장항백사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동해안의 깨끗한 백사장 이미지는 아니다.
그래도 모래를 딛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든다. 옆에 계시던 김우선 선생께서는 이 모래는 위의 사구에서 깎여져 쌓인 것이라, 예전에는 뻘이 더 길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확인하기 위해 바다쪽으로 움직여보니 역시 바다쪽으로 갈수록 뻘의 성격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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