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안열은 누구인가? 2 └ 성고선생의 역사이야기

고 했으며, 두암(斗菴) 김약련(金若鍊)

 

삼사공(三司公) 변안렬은 고려의 운명이 장차 끊어지려 할 즈음에 반드시 충의롭고 준걸한 인물을 내어 어떤 사람은 힘을 다해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고, 어떤 사람은 절개를 지켜 목숨을 바친다. 만세에 이르도록 신하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자가 세상에 없지는 않다. 그러나 한 사람의 몸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겸한 사람을 세상에서 구한다면 변안렬과 비교될 만한 사람이 아주 드믈다

 

이성계의 화가위국(化家爲國)을 방해했으니 제재를 받는 것은 이해할 만하나, 문관과 무관의 차이가 너무 크다.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이들을 설득시키고자 애썼으나 이들의 충성심 때문에 설득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이들은 비명에 갔고, 역사에서 매도되었다.

그러나 1392(태조 1) 717일에 조선왕조가 건국되자 이들의 죄는 용서되고, 자손은 등용되었다. 고려를 위한 충신을 박해하면 조선을 위한 충신도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단 무신인 변안렬은 이성계에 맞설수 있는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무리하게 제거되고, 각박한 처우를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 말 조선왕조의 건국 과정에서 간신으로 폄하된 변안렬의 역사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밝히므로써 그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평가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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