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진실보다 패거리가 중요하다? 부담스런 이야기

요즘 교학사 교과서 덕분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 그렇지만 내막을 들여다 보면 그렇게 반가와하고 있을만한 일은 아니다. 역사에 대해 제대로 된 관심이라면, 중요한 사건의 내막이 어떤 것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같은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따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관심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그저 자기 패거리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생트집을 잡아 매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제 저녁 우연히 EBS에서 교과서 문제를 두고 토론 벌이는 자리를 마련했기에 시청했다가 잠만 설쳤다. 특히 권희영 교수 상대편을 두고 공산주의 비호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던데, 그 근거라는 것이 거의 생떼 수준이다.

이렇게 특정인이나 집단을 종북 내지 공산주의 비호세력으로 모는 일은 거의 범죄행각 수준인데, 이런 일을 방송에 나와 당당하게 할 수 있는 풍조를 보니 비호하는 패거리가 막강하기는 한가보다. 하긴 여기서 발광하는 족속들도 따지고 보면 패거리 위력 과시하는 게 더 근본적인 목적 같으니 맘 먹고 정치하는 족속들이 못할리야 없겠지만.

그런 씁쓸한 일은 가까운 관계에 있는 분들에게서도 쉽게 나타난다. 그것도 다시 보는 한국사의 공저자인 성고선생께서도 동료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으니... 개인적으로 엄청 섭섭한 일이기는 한데, 권희영 교수에게 이용당한 점에 대해서는 분개하면서도 교학사 교과서 운동에 싸인 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셨단다. 일생의 숙원사업이라는 다시 보는 한국사의 집필 정신에 위배되지 않느냐고 볼멘 소리 좀 했더니, “인간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신다.

집안에서는 야속할 정도로 공사구별 하시던 분이 어찌 이런 문제는 인정에 치우치는지 섭섭함을 넘어 짜증이 몰려오지만. 주변 머리 없이 공사구별 하다가 평생 실업자로 산 주제에, 출세해서 높은 자리에 계신 분에게 더 뭐라 할 건덕지로 없고...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덧글

  • 솔까역사 2013/09/25 07:54 # 답글

    이왕 주류에서 밀려났으면 차라리 비주류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는 게 어떨까 싶군요.
    더 잃을 게 있겠습니까?
    눈치 안보고 솔직하게 까놓고 역사를 얘기하는 겁니다.
    몇 가지 불모지가 있어요.
    고려계승론 부정, 임나경영설 인정 그리고 건국정통성 부정.
    건국정통성 부정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분야인데 강정구 교수 정도의 피해는 각오해야 할 겁니다.
    앞의 두 개는 그런 피해는 없지만 대중들에게 민주화당할 우려가 있어요.
    그러나 밑져야 본전 아닙니까?
  • 유에Yue 2013/09/25 10:45 # 답글

    자기 이익을 위해서 거짓을 진실이라 속여 13,000원에 팔아먹은 주제에 남을 매도하니까 네가 욕을 먹는거다.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 기득권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꼴이란.
  • 고마해라 2013/09/25 11:45 # 삭제

    마이묵었다 고마해라. 자꾸 이럼 니도 똑같다 아이가.
  • vceyeewt 2013/09/25 16:02 # 삭제

    이새끼는 아주 제대로 미친 새끼임.
    개씹새끼
  • 블레이드 2013/09/27 06:20 #

    그러고 보니 이 친구 욕먹고 분신술 타령 하네. 뭐눈에 뭐밖에 안보인다더니. 나는 분신술 한 적이 없는데 멋대로 결론 짓는 걸 보니 많이 찝찝한가봐. 하긴 이 짓하고 다니니 욕은 좀 먹었겠지만,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새삼스럽게 흥분하긴. 장교가 되고 나서도 사고 터지면 아무에게나 뒤집어 씌우는 짓 하려나.
  • 유에Yue 2013/09/27 09:33 #

    피식. vceyeewt랑 니랑 보이는 특징이 똑같은데 뭘. 그리고 내가 언제 분신술 한적이 있나?

    뭐눈엔 뭐밖에 안보인다더니. 그리고 낫살이나 그렇게 처먹고 자기 행동을 남한테 덮어씌우면 부끄럽지도 않냐? 참 나이 헛먹었네. 자기가 왜 욕을 먹고 있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됐고 오프나 잡아서 보내시지? 니말이 옳다면 어디 자신있게 나와보라고. 뭐, 나오면 일개 학부생한테 발리고 시궁창으로 떨어질 게 뻔하니까 못하는 거겠지만. 왜, 꼽냐? 그럼 오프에세 빨리 피보기 대결이나 하자고.
  • 블레이드 2013/09/28 08:31 #

    13000원짜리 책이면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밖에 없는데... 자기가 관심도 없는 주제까지 물어뜯는 꼴을 보니 목적이 뻔하네. 이러니 식민빠 소리를 듣지.
  • 유에Yue 2013/09/28 09:06 #

    넌 니책이 얼마에 팔리는 지도 모르는 구나. 6.25 미스테리가 13,000원이다? 왜? 사진이라도 찍어줄까? 물타기 작작하시지?

    남침유도설까면 식민빠구나? 지랄을 하세요.
  • 곰늑대 2013/09/25 12:31 # 답글

    여기에 무슨 패거리를 형성하게 만드는건 아자씨요. 서로이글루도 잘 안들어가는 나나 유에니마가 아자씨까는 패거리를 만들게 된건 아자씨가 웃기는 주장을 해놓고 근거도 못대고 남을 비방하니 여기와서 아저씨를 까다보니 어울리비도 안게 패거리가 된거지.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져.

    그러니까 헛소리 말고대답이나 하라고

    1. 1945년 8월 소련군에 대한 주장을 근거할 자료와 제시된 수많은 공문서 및 글렌츠를 비롯한 석학들의 제시를 무력화 할 수있는 자료를 제시하시오.

    2. 남침유도설을 근거하는 자료와 현재 제시된 미소간의 내부 기밀 문건들을 무력화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시오.
  • 블레이드 2013/09/26 06:30 #

    머리 속에 들은 게 이것밖에 없군. 좀비 아니랄까봐. 인간이면 무한반복에 벌써 지쳤지.
  • 곰늑대 2013/09/26 11:06 #

    지치긴 키보드 두번만 두들기면 되는데 지치는건 아자씨지. 이렇게 쪽팔림을 감수해가면서도 끝까지 허접한 언플로 상황을 넘기고 자료도 안대고 인정도 안하니까.

    그리고 아저씨 남한테 망종이니 좀비니 싸지르는게 참 훌륭한 교수답소
  • 블레이드 2013/09/27 06:11 #

    좀비는 지치지 않지. 뭐가 나오던 경기병 타령하던 좀비도 비슷하거든.
  • 그냥 궁금한건데 2013/09/25 21:27 # 삭제 답글

    이게 왜 역사벨리에 올라와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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