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바로 이런 게 사쿠라이 마코도 같은 족속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행태다. 아는 게 없으니 자기가 알고 있는 얼치기 지식 한두개가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사쿠라이 마코도의 기준이 ‘한국인은 무조건 나쁜 놈’이라는 것이라면 유에Yue의 기준은 ‘한국전쟁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무조건 종북 좌빨’이라는 차이가 있는 정도. 물론 이건 표면적인 차이일 뿐이고, 근본적인 공통점은 보수적인 기득권층에 반기 드는 놈은 다 죽일 놈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주제에 거품을 물면서 자신이 무슨 대단한 투사나 되는 듯이 행세하면서 물고 늘어지는 꼴도 다를 바 없고.
물론 유에Yue가 자기 인생 낭비하는 것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단지 이런 정도의 동기라면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는 곤란할 텐데... 그러면 왜? 최근 국정원이 질타를 받았던 것도 이런 족속들 이용해서 국가안보하고 별 상관없이 보수층을 위한 여론조작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에Yue도 이런 짓을 하는 알바인지, 부화뇌동하는 족속인지는 몰라도 제 버릇 개주지 못하는 건 분명하다. 주제에 누구에게 설교까지 하려는 건지...
이런 작자에게 맑은 인간 어쩌고 찬사보내는 족속이 없나, 무한 반복되는 똑같은 소리에 반박 운운하는 작자가 없나... 하긴 사쿠라이 마코도 같은 자도 지지자는 있으니...안 그래도 험한 세상 지옥 만드는 족속이 자꾸 나오는 걸 보면 신이 인간에게 미래에 대한 보장 같은 건 안해주겠다는 뜻인가보다.
그러고 보니 유에Yue도 이제는 졸업하고 임관될 때가 된 것 같은데... 이런 작자가 장교가 되면 볼만 하겠다. 특히 사병들에게. 지금까지 하는 짓을 보면 임관된다고 사람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겠나. 자기가 생살권 쥐고 있는 사병들이 특히 불쌍해질 것 같다. 이들에게 별 관심도 없는 한국전쟁 얘기 물어보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 상관없는 문제까지 물고 늘어지며 괴롭히는 버릇 버리지 못할테니...
장교 인성에 필수적인 덕목이 부하들에 대한 포용력인데, 이렇게 스스로 소양이 없음을 공공연히 밝히고 다니는 작자에게도 임관을 해 줄테니, 군대가 괴로운 곳이 되어 가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덧글
누가 보면 주인장은 한국전쟁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유에라는 분이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줄 알겠군요.(쓴웃음)
......아, 혹시나 싶어서 여쭤보는데 그 책 다른 사람이 쓴건데 이름만 빌려주셨다거나 그런건가요? 그런거라면 본인은 나름 억울하실수도 있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