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젠야’ 관련- 가장 비겁한 족속들 2 부담스런 이야기

그 점은 이른바 왕따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 대개 왕따 당하는 쪽은 그 조직에서 제일 힘이 없고 약점이 많은 사람이 선택되기 마련이다. 이런 짓 벌이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란다.

여기서 조금 생각해보자. 국가적 위기나 사회적 스트레스는 대개 무엇 때문에 생기겠나. 지금 일본 사회의 위기처럼 사회를 주도하는 기득권층이 취한 태도의 결과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면 건전한 상식으로는 당연히 그들을 비난하며 저항해야 한다.

그런데도 재특회 같은 족속들은 그러지 않는다. sbs스페셜 젠야에서 많이 인용한 일본 백수 청년의 생각도 크게 다를 바 없다. 30이 넘도록 알바로 연명하면서 취직될 희망조차 갖지 못하는 암울한 일본 사회의 상황은 사회를 이끌어간 일본 기득권층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득권층을 비판하며 해결하도록 압력을 넣는 발상은 거의 하지 않는다. 대안이라는 것이 차라리 전쟁이 났으면 좋겠단다. 일본이 전쟁을 한다면 현실적으로 그 대상은 한반도가 되기 십상이다. 현실적으로 일본에게 제일 만만한 상대이기도 하다.

이들이 이렇게 자신들이 처한 암울한 상황을 만든 데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족속들과 큰 상관도 없는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 사회 기득권층을 비판하고 저항하는 데에는 상당한 위험과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에 비해 약한 쪽을 상대로 하는 투쟁에는 이런 부담이 없다. 결국 만만한 약한 놈 골라 화풀이 하고 자신들이 치르는 희생을 전가하자는 수작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들이 무슨 대단한 투사나 되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내막을 보면 큰 부담 없이 투쟁 같지도 않은 투쟁 한다면서 생색만 잔뜩 내는 셈이다.

재미 있는 점은 이런 짓 하는 자들 대부분은 기득권층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자기들의 투쟁 상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처지임에도 같은 약자를 죽자고 물고 늘어지는 꼴이다. 이건 그냥 만만해서 그렇다고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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