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젠야’ 관련- 가장 비겁한 족속들 부담스런 이야기

얼마 전 죽이 잘 맞는 pd분이 광복절 특집 다큐를 만든다고 해서 협조해준 적이 있다. 일본 사회의 혐한 현상의 배경을 다룬 sbs스페셜 젠야였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인물 중 하나가 일명 재특회라는 단체의 수장이라는 사쿠라이 마코토다. 우리 사회에서 이 인물이 지탄받는 건 보통 한국사람에게 적대적이라는 단순한 이유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어떤 주장이든 근거와 논리를 따지기보다, 내려진 결론이 자기 취향에 맞느냐 마느냐를 따지는 경향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결론 뒤에 숨겨진 진짜 구역질나는 측면에 대해서는 지나쳐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게 이 프로그램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거겠지만... 사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방송에서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개인적인 아쉬움이기도 하다.

그렇게 지나친 측면으로는 대개 지나친 국수주의를 지목하기 마련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 이들이 비호하려 하는 것이 전형적인 일본 기득권층의 논리라는 점이다. 물론 여기까지야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는 것이지만...

왜 이들이 이런 논리에 집착하는지를 현재 일본의 상황과 연계시켜 생각해보면 느낌이 달라진다.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이 다큐에서도 여러 번 지적했듯이, 현재 일본 사회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그만큼 일본이라는 나라가 위험한 상황에 몰려 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그런데 이 위기가 초래된 이유는 당연히 현재 일본의 지배층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라를 잘못 이끌어 왔기 때문이라는 점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렇다면 당연히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책임은 일본의 기득권층에 물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엉뚱하게 한국인에게 화살을 돌린다. 특히 사쿠라이 마코토 같은 작자들은 힘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차별을 받는 재일동포를 지목해 발광을 한다. 한국에 대한 증오도 자기들이 말하는 재일한국인의 특권과 연결되어 있으니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황당한 논리라는 것을 알아보는 게 별로 어렵지 않을 텐데도, 이들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집착하는 바로 그 심보가 구역질나는 것이다.


덧글

  • 零丁洋 2013/09/02 13:59 # 답글

    일본 기득권층은 어떻게 교육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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