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하는 이유 부담스런 이야기

전쟁이 무슨 1대1 맞짱뜨는 횡스크롤 격투도 아니고....

어제 올라온 포스팅과 덧글을 보니 현대사에 새 역사 창조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소련군 100만이 유럽에서 극동까지 한두달 만에 이동했다고 우기는 것까지는 차마 못하기 때문. 그래서 찾아낸 해법이라는 게, 글랜츠의 글에 나타나 있는 내용은 만주에 있던 소련군이 전개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나아간다.

이러면 무슨 얘기가 될까? 소련이 독일과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정예 100만을 빼내서 미리 만주 지역에 배치해놨던가, 아니면 독일과의 전선이 급한 와중에도 극동의 병력을 증강시켜 만주 지역에 남겨 두었다고 해야 한다. 2차대전 내내 독일이 우선이었던 소련의 정책을 통째로 뒤바꾸겠다는 말이 된다. 이런 역사 만들어내면서도 학자 맞냐?’고 몰아가는 꼴을 보니...

필자를 욕하고 싶다는 단 한가지 목적을 위해 2차대전사를 새로 쓸 기세다. 필자가 새 역사 창조의 계기가 된 대단한 인물로 둔갑시키려나.

이 하나의 사례만 보아도 유에 같은 자들의 목적이 뭔지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똑같은 주장을 했음에도 굳이 필자와 이완범 교수를 갈라 하나만 때리겠다는 태도 보면 재미 있다. 이렇게 하는 변명도 걸작이다. 필자는 소련군의 전력과 전과에 대한 과장 문제로 이완범 교수 논문을 인용했다. 그런 내용 없다고 펄펄 뛰던 유에의 변명. 이완범 교수는 소련군 전력 문제가 아니라 한국전쟁의 기원 문제에 필자와 다르다는 뜻이었단다. 상대가 인용한 내용의 의미를 이렇게 제멋대로 바꿔놓고도 당당하게 뒤집어 씌우기로 나온다. 인용한 의미를 잘못 파악했으면 최소한 이 부분은 미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여기에 대해 변명이라고 포스팅 올린 누군가의 친구도 비슷한 짓을 했던 게 떠오른다. 필자 얘기하면서 식민사학 운운하는 자들은 다 틀려먹었다고 해놓고, 이걸로 자기 심보 드러나니까 했던 변명. 환빠들이 식민사학 떠드는 게 싫어서 이런 말이 나왔단다. 그런데 필자 욕을 하던 중에 나왔던 말에 왜 환빠가 튀어나오나? 필자가 환빠와 상관없다는 거 잘 안다면서. 정신 상태가 똑같은 자들이니 이런 문제도 서로 변명해주겠지만.

이런 짓을 하는 거, 애초부터 논리가 아니라 사람을 찍어놓았다는 뜻이고, 이렇게까지 나오는 거 역사에 대한 관심 때문일 수는 없다. 겉으로는 유사역사학 비판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패거리 갈라 패싸움 하는 게 목적이다. 패싸움에 앞장 서면 자기와 똑같은 무리들 있는 거 확인하면서 소속감은 확실히 느낄 수 있겠다. 현실을 잊을 위안거리로는 확실한 방법이다.

지난번 얘기하다 끊긴 부분 이어보자면, 역사를 정치의 시녀쯤으로 알고 역사 팔아 자기들 원하는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려는 무리는 흔하다. 이글루스 역밸은 그런 짓하는 자들 온상이 되어가고 있고.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여기서 난리 치는 자들이 강요하고 싶은 역사관이다. 그나마 환빠는 자주적인 역사관 확립하자고나 하지, 유에 같은 자들이 확립시키려고 하는 역사관이라는 건 뭔가? 적어도 본인의 블로그에서 난동 부렸던 이들의 공통점 명백하게 드러난다. 기득권층이 제시하는 역사를 비판하면, 주제와 상관없이 난리였다.

 


덧글

  • 글을 2013/03/31 08:26 # 삭제 답글

    몇달 전부터 쭉 보고 있는데 사료제시는 병아리 눈물만큼이거나 없고

    결론이 그냥 저놈들은 병신이니 박사인 내 말이 옳아 이거다.

    아니 박사님. 그럼 당신과 반대되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박사들은 다 패거리 의식에 찌든 속물들입니까?

    미쿡애들 소련애들 우리나라 주류 애들이 손잡고 프리메이슨이라도 가입햇대요?

  • 명림어수 2013/03/31 10:03 # 삭제 답글

    어떤 분은 패잔병들이 40 키로를 넘는 거리를 한나절에 이동해서
    같은 날 벌어진 다른 전투에 재투입되었다고 "차마" 우기시던데요.
  • 2013/03/31 10:32 # 삭제 답글

    이사람 참..

    당시 소련 수뇌부의 전략적 고민에 대해 이해가 필요한데.. 소련이 고민했던건 두개의 전선 유지에 관한 회의였거든..

    대독, 대일 전선 두개를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대독전투를 빨리 끝낼 생각을 하면서 대일전투에 대한 사전 대비를 고민하고 있었지. 그래서 스탈린그라드 이후 독일로 진격하면서도 극동지역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거든..

    독일 항복이후 만주지역에 대한 공세를 위한 신속한 재편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거거든..

    스탈린그라드 이후 베를린으로 진격하는 동안 어떤 전투에 투입된 소련 병력이 230만 가량 되는데 얘네들이 이동안 꾸준히 했던 일은 shift야.. 임무교대

    일부는 극동으로 보내고 신병을 충원하고 하면서 그런 숫자를 유지하고 있었지.. 마찬가지로 극동전선도 그런식으로 증강했던거야.

    이걸 어디 전선에서 몽창 빼서 어디전선에 몽땅 올인하는 그런 개념인줄 착각하고 있으니 저딴 소리가 나오지..

    소련의 이런 전략을 이해하려면 Stavka를 좀 이해해야 할꺼다..
  • 2013/03/31 10:37 # 삭제 답글

    독일 전세가 기울고 동서 양쪽에서 연합군 소련군이 베를린 코앞까지 진격하고 있는 마당에 뒷통수 맞을 지도 모를 극동지역을 염두에 둔다면 부대재편을 왜 못해?

    소련의 전략적 판단은 유효했고 사전준비를 했던 탓에 만주를 그렇게 순식간 털 수 있었던거야..

  • 2013/03/31 10:49 # 삭제 답글

    결론:

    블레이드는 글랜츠 저술을 정독하고 옵니다.

    블레이드는 독소전쟁사를 열심히 쳐 보고 옵니다.

    안그러면 계속 쳐 발립니다.

    (반상무인 좋아하시네.. 하수가 상대수도 안보고 자기 수만 보다가 판 말아먹고 열폭하는 주제에..


  • 셸먼 2013/03/31 10:53 # 답글

    우리학교 교수님은 박사 학위는 '이제 혼자 공부해도 됨'이라는 자격증이라시던데 이 분은 왜 자격증만 따고 정작 공부는 안하시려는걸까.
  • 개피아 2013/03/31 13:56 # 삭제 답글

    http://ksdd5713.egloos.com/5735430#12359037

    세피아라는 이 양야치새끼가 자꾸 블레이드님 실명으로 대놓고 욕질인데(여러번) 진짜 법적 조치 안할랍니까?
  • ㄴㅇㄹ 2013/03/31 14:07 # 삭제 답글

    이렇게 욕먹으면서도 끈질기게 발안빼는 그 근성 하나는 정말 인정합니다만 누누히 말하지만 무시할건 무시하쇼.
    이제 얘들이 블레이드님 부친까지 물고 늘어지는 상황입니다.
    http://kalnaf.egloos.com/3405408
    http://ksdd5713.egloos.com/5735435#12359038
    자기도 아니고 부친까지 덩달아 욕보이는 상황인데 계속 이대로 나갈 겁니까?
    아예 화끈하게 고소를 하던지 도대체 이건 뭐하자는 것인지?
  • HWA 2013/03/31 14:54 #

    그러니까 너네가 대신 하라고...
    고소고소 타령만 하지 말고 니네가 직접 교수님 찾아가서 허락 구하고 고소절차 진행 하라고...
  • 광팔아~ 2013/03/31 18:13 # 삭제

    광팔아 너는 도대체 블레이드의 글을 읽기나 하냐?
    저번에 블레이드가 몸소 답변했잖아
    고소하려고 했는데 관할 관청에서 안받아준다고 말야
  • 하나만 하슈 2013/03/31 18:17 # 삭제 답글

    불리하면 그놈의 기득권 운운하는 약자드립

    그러다가 때로는 입장을 확 바꾸어
    상대방이 학부생이라든가 아마추어라는 걸 강조하기도 하고요

    하나만 하슈 하나만
    인문학의 기초는 일관성 유지란 걸 못배웠나?
  • 설경 2013/04/01 17:32 # 답글

    진지하게 질문 올립니다 본인 맞나요? 역사학자라는 사람이 할만한 소리로는 도저히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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