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이 얼마 부자였을까?-드라마 대왕의 꿈 └ 잡글

지난 주 김유신 일파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철기병 1만을 키웠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장면이 방영되었기에... 이를 두고 반대파에서 허락없이 국비를 들여 군대를 키웠다는 점을 문제 삼자 이데 대해 염장이 개인 재산으로 키운 군대라며 응수하고 넘어 갔다. 그런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했을 장면은 아니다.

먼저 철기병 이면 지금 기갑부대에 해당하는 건데. 이런 군대를 어찌 개인 재산으로 감당해낼 수 있나. 게다가 염장은 빚까지 지면서 이 군대를 키웠다며. 이런 군대가 한달에 먹는 비용이 얼만데. 한번 빚지기 시작하면 파산 금방이다. 그리고 또... 개인 재산이건 국가 재산이건, 통치권을 가진 측의 허락 없이 군대를 키우는 건 원칙적으로 무조건 불법이다. 그러니 염장의 재산으로 군대를 키웠다는 것도 원래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장면이 나오는 건 집안일 처리하는 것과 국가의 일 처리하는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지난 편에서도 선덕여왕이 백제와 화친하라는 친서를 신라군 사령관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전달하지 않고 김유신 개인에게 배달시켰다. 그리고 김유신이 비담 파에 잡혔으면서도 여왕의 권위을 위해 이 명령을 숨겼다고 설정했다. 나중에는 결국 선덕여왕이 자기 입으로 이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는 문제인데...

이 장면도 국가의 중요한 현안에 관한 명령은 공식 명령체계를 타고 전달되고 수행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원칙을 무시한 것이다. 드라마의 설정대로 한다면 선덕여왕 때의 신라는 이런 원칙이 철저하게 무시되고 왕이 자신의 명령을 몰래 전달해야 할 정도였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건 선덕여왕을 완전히 허수아비였다고 선언하는 꼴이 된다.

 


덧글

  • 665761 2013/03/13 02:17 # 삭제 답글

    .
    .
    .
    드라마/쇼프로 본방 챙겨보기 힘들더라구요.

    방송 끝나면 바로바로 올라오는곳 하나 알려드릴게요.

    회원가입 없이 아이디만 적고 보실 수 있어요.

    .
    [TV방송 보는곳] ==> http://me2.do/IMwlSbwj
    .
    .
    .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