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 드라마 대왕의 꿈 └ 잡글

비담이 원자가 천출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난 이후 귀족들의 반응도 당시 시대상황을 알고 보면 납득하기 쉬운 장면은 아니다. 당시 골품제는 왕실 뿐 아니라, 귀족들의 특권을 보장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천출이 왕위를 계승한다는 점은 드라마에서처럼 그저 왈가왈부나 하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비형랑이 노린 것이었다고 해야 드라마의 아귀가 맞는다. 비형랑의 목적은 천출이 왕위에 오르도록 만든 다음 이를 빌미로 골품제의 뿌리를 흔든다는 것이었다는 점 이 드라마에서 아주 강력하게 시사되었다. 그렇다면 굳이 원자가 왕위에 오르지 않더라도 왕후인 승만이 천출을 왕위에 올리려 한다는 사실 자체가 골품제를 흔드는 꼴이 된다.

비형랑이 원한 타이밍보다 조금 빨리 사실이 밝혀졌다 하더라도 이 쯤 되면 굳이 원자를 왕위에 올리는데 집착할 단계는 지난 것 같은데... 그런데 비담이 이런 상황을 만들어주었는데도 비형랑은 이에 저항하며 원자를 왕위에 올리는 데에만 집착하고 있으니...

그러고 보면 시노가 왕자 탄생의 비밀에 대해 처벌을 감수하면서 함구하는 것도 좀 이해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시노가 딸을 해치려는 승만에 맞서다가 쫓기게 된 것으로 설정했다. 이렇게 오갈 데 없어진 시노가 그나마 의지할 수 있는 덕만에게 미움사면서까지 비밀을 지키려 했다는 발상이 이해하기 쉬울런지...

그리고 비담을 죽이면 신궁을 공격할 명분을 주게된다는 말도 무슨 뜻인지... 서로 역적으로 몰면서 충돌했으면 거의 타협의 여지가 없어진 셈이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 진영의 유력한 지휘관 하나를 죽이건 말건 최후의 소탕전을 벌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 텐데.

 


덧글

  • 444504 2013/03/13 08:31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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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쇼프로 본방 챙겨보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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