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적 증명법 2 부담스런 이야기

그러니 중요한 근거라고 해야 그동안 여러 사람이 제시했던 논리를 뒤섞어 놓고, 상소리까지 섞어 올려놓은 내용을 두고 ‘반론의 여지가 없는’ 운운하는 행위가 어떤 발상인지 더 설명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래놓고 처음부터 승리 선언하고 들어가는 걸 보면 논증에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다는 점 분명하다. 재미있는 어록 몇가지만 봐도 제홍씨와 황룡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

블레이드 녀석이 드디어 미끼를 물었군.이제 굔군을 정벌했으니 다음은 블레이드를 정벌한다....

난 광개토태왕비,고고학이 말하는대로 말했을 뿐인데. 무슨 식민사학이야. 이 인간아. 광개토태왕비도식민사학이냐? 엉?

다 읽어봣는데 그야말로 무성의에 한마디로 자기는 반론하기 싫은데 어차피 이거 다 뻘짓이다 이말씀 아니오? 그니깐 솔직히 반론하지 못하겠으니깐 나는 반론안하겠다 그말이겠지?

블레이드(이희진)가 스스로 책장사꾼이라 고백하다

보통은 이런 정도의 파렴치한 소리가 나오게 되면 흥분해서 자기 정신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럴 필요가 없다. 논쟁의 와중에 유리한 쪽에서는 이런 황당한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 뒤집어 보면 캥기는 쪽에서 쓸데없이 말이 과격해지며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늘어놓기 십상이다.

전문가 집단에서도 간단히 나타나는 현상이라 경험해보면 안다. 특히 무식한 상소리 섞는 건 금물이다. 자기 의사를 이런 말로밖에 표현하지 못한다는 수준을 드러내는 꼴이 되니 말싸움, 글싸움에서는 금기다. 참고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더 재미 있는 짓도 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함부로 퍼가지 말라. 저작권 있다’고 블로그 앞에 선언해놓는다는 점이다. 왜 풍Q라고 손가락질 받는지 이해가 갈 것 같다. 이런 증명을 가지고 ‘제홍씨가 이겼다’고 선언하는 황룡 이외에는 별로 지지하는 사람도 없는 걸 보면,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야기인 것을 알텐데. 누가 이런 걸 퍼간다고 이러는지.

불량품을 과대광고하는 것도 모자라 로얄티 받고 팔려는 장사꾼과 다른 게 뭔지. 이런 걸 보면 인문학에도 공정거래법을 만들어야 할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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