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말꼬리 잡기라면 완전히 고의다. 부담스런 이야기

어느 한국전쟁 음모론 해부)3.왜 병력을 증강하지 않았나?

한동안 말섞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m1a1carbine가 또 트랙백을 붙여왔다. 이렇게 하는 의도야 이전부터 뻔하게 드러난 것 같지만, 그대로 소개해놓고 설명해보자. 우선 하이라이트부터.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전력이 50년에 증강되기 전의 상황으로 판단하였고, 그에 맞는 방위력을 제공했다.교수님께서는 북한이 소련이 철수할때부터 T34를 주신것으로 알고계신가 봅니다. 38선에서의 국경충돌 내내 북한군은 전차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49년까지는 전차가 없었습니다. 북한군이 전차가 있더라도 일본에서 노획한 구식 전차들만 있을것으로 판단했고 그것은 한국군에 제공된 대전차장비들 및 그레이하운드 장갑차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T34/85 전차를 들여온건 49년 말부터 50년대 전쟁 직전입니다. 착각하지 마시죠.

란다. 그런데 아래 소개한 내용을 보시라.

북한군은 창군 초기부터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의 영향을 받아 전차부대를 중요시 하였으며, 1946년 7월 평양에서 북한군 창설을 위한 제1차 회의에서 3개 간부훈련소와 1개 전차부대 창설을 결정하였다.다음달 8월 15일 기해 보안 간부훈련대대부가 창설되고 이를 계기로 병력과 장비가 증가됨에 따라 북한군은 1947년 5월17일 3개 간부훈련소를 3개 보병사단으로 확장하는 동시와 1개 전차훈련연대를 처음 창설하게 되었다.한편 소련군은 제10전차사단 예하에 전차관련 병과의 3개월 교육과정을 개설한 뒤 이 과정을 이수한 북한군병력을 주축으로 1947년 12월 북한군에 제208 전차훈련연대를 편성해 주었다. 이 전차훈련연대는 소련군 제10전차 사단이 주둔하고 있던 평양사동에 같이 위치하였으며, 1947년 말 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 400여명을 선발하여 전차에 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였다. 1948년초 소련군은 북한에 진주하였던 제 10전차사단을 철수 시키면서 한인 2세인 “표들중좌”를 지휘관으로 한 소련군 1개 전차연대(전차-150대, 병력-300명)를 북한군 전차병 양성훈련을 위해 북한에 잔류시켰다. 1948년 10월말 북한군 전차 훈련병들의 훈련이 어느 정도 완료되자 최초 창설 기간요원과 이번에 훈련을 수료한 인원을 근간으로 하여 10대의 전차를 가지고 제 115 전차연대를 정식으로 창설하였다.한편 소련군은 1948년 12월 3일 제 208전차연대가 마지막으로 철수 할 때 T-34/85전차 (60대), SU-76자주포(30대), 사이드 카(60대), 차량(40대)을 북한군 전차부대에 인계하였다.

너무 길면 곤란하니 이 정도만 인용하자. 어쨌든 위 내용대로라면 ‘49년까지는 전차가 없었다’느니, ‘북한이 T34/85 전차를 들여온건 49년 말부터 50년대 전쟁 직전’이라느냐 하는 말이야 말로 거짓말이다. 여기에 ‘착각하지 마시죠’라는 말까지 붙여 놓은 건 어찌 할런지.

m1a1carbine가 이 말에 대한 책임을 면하려면 이 글을 쓴 안승범 씨를 비롯해서 비슷한 내용을 책이나 보고서에 쓴 사람들은 모두 파렴치한 거짓말을 한 사람으로 몰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근거를 자기 유리하게 조작해냈다는 얘기가 된다. 설마 이게 진짜 파렴치한 짓이 된다는 걸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래놓고 붙여놓은 말은 책임이 좀 무거울 것 같은데...

교수님은 그저 자신의 음모론 서적을 팔아먹기 위해 저 주장을 반복하고 계시고 있으시며, 제가 판단컨데 6월 25일이 가까워질수록 교수님의 책을 팔아먹기 위해 교수님은 더 발악을 하실 겁니다. 오류투성이 책을 역사학자로서 팔아먹을실 수는 없으시겠지요. 제말이 틀렸습니까? 뭐, 하긴 교수님께서는 저 음모론을 위해서 자기 양심도 파실 분이라는건 증명된 사실이겠습니다만,

자기들이 자꾸 문제를 제기하니까 대답을 할 뿐인데, 누가 발악을 하면서 반복한다고 뒤집어 씌우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6월 지나고 물어보던가. 자꾸 같은 말 반복하며 시비 거는 쪽이 누구인가? 결국 일일이 대답하는 꼴이 보기 싫으니 닥치라는 얘기밖에 더 되나? 그러면 아예 시비를 걸지 말던가. 이게 뭐하자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다음 문제도 마찬가지다.

교수님의 말씀이 맞으려면 미국은 챼피 경전차만 가지고도 북한의 전차들을 이기고 서울을 수복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어떤 병기는 단순히 그 용도로만 쓰이는것이 아니다. 단순히 격파될 가능성으로 그 무기를 쓸모없다고 평하는것도 잘못되었다.

도대체 몇 번을 강조했나? 75밀리 포를 강조하는 건 ‘우위’가 아니라 ‘억제’라고. 즉 김일성의 입장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탱크를 격파할 수 있는 무기를 국군이 가지고 있다는 점과 그렇지 않다는 점이 전쟁을 결심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이지, 75밀리 포와 이 포를 장착한 미제 탱크가 북한의 무기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말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왜 여기서 ‘교수님의 말씀이 맞으려면 미국은 챼피 경전차만 가지고도 북한의 전차들을 이기고 서울을 수복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라는 식의 얘기가 되풀이 되어야 하나? ‘억지력’이라는 의미를 제멋대로 ‘우위’로 바꿔놓고 논지를 왜곡하는 시도일 뿐이다.

그런데도 m1a1carbine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시궁창 싸움이라는 말에 트집을 잡고 싶은 것 같은데, m1a1carbine님이 스스로 하는 짓을 보시라. 이미 몇 번씩이나 얘기가 된 부분까지도 반복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데, 이 정도면 고의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은가? 논쟁을 이렇게 끌고 가는 게 바로 시궁창 싸움이라는 것이다.

너무 길어지니 이정도만 하고 또.....


덧글

  • 지나가던과객 2011/06/11 11:19 # 삭제 답글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주인장이 주화입마에 빠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어지간히 2011/06/11 12:26 # 삭제 답글

    어지간히 글 안 읽고 정신승리하는 티 내시네요. 트랙백 안 붙이고 글로 연재하겠다는 걸 말 안 하겠다고 판단하는 부분부터 이미 GG
  • ㅋㅋㅋ 2011/06/11 12:28 # 삭제 답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올리신 글에 정말 동감합니다.^^
  • 롤러바이 2011/06/11 12:49 # 삭제 답글

    하여간 이글루스 식민빠들의 말도 안되는 트집은 정말 보면 볼수록 어처구니가 없군요.
    이제 선생님께서도 그만 상대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선생님 말씀이 옳고 이글루스 식민빠들의 주장은 엉터리고 터무니없는 트집잡기라는 것은 정상인이라면 다아는 이상 더이상 상대하시는 것도 의미가 없고 결국 시궁창 싸움만 하는 셈입니다.
  • ㅋㅋㅋ 2011/06/11 13:14 # 삭제

    남침유도론을 안믿으면 식민빠임?

    남침유도설을 안믿으면 정상인이 아니라니 전국민 대부분을 바보로 만드는 헛소리네여

    그냥 님 본진가서 놀라니까요 ㅁㄱㅍ?
  • lullaby 2011/06/11 14:40 # 삭제

    이딴 꼴 안 볼 수 있으면 아무래도 상관없어
    주인은 1달간 정신승리만 하고 앉았고 리플엔 이런거마냥 뇌탈출 뻘플이 끊기질 않고
  • asdf 2011/06/11 12:56 # 삭제 답글

    '억제'는 자신의 전력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어야 가능한 얘기 아닙니까?
  • ㅋㅋㅋ 2011/06/11 15:07 # 삭제 답글

    진짜 토론 맛이 어떤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주겠닼ㅋㅋㅋ
  • RBT 2011/06/13 23:32 # 삭제 답글

    '미국은 왜 한국전쟁에서 휴전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에Yue 2012/11/24 14:28 # 답글

    안녕하십니까 이희진 교수님? 내가 지금 당신 책을 샀어요. 그 13,000원짜리 '불쏘시개'를 말이지.

    기한 1년 잡고 당신이 쓴 불쏘시개에 대한 반박논문을 쓰고 있으니까 1년 후를 기대하시길.

    참고로 나는 Y대(연세대 말고) 군사학과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 블레이드 2012/11/25 09:40 #

    그러면 이 글도 실명으로 올릴 것이지. 1년후에도 아무 소식 없는 허풍이 아니길...
  • 유에Yue 2012/11/25 13:09 # 답글

    한 번 용인대로 오시면 친절히 맞아드리죠.
  • 유에Yue 2012/11/25 13:11 # 답글

    근데 책을 읽어보니까 주석이 겨우 3개더군요. 보통 군사학 책은 주석이 최소한 수백개가 달리는 게 보통인데 말입니다.
  • 유에Yue 2012/11/25 13:16 # 답글

    아, 그리고 참고문헌에 라주바예프 보고서가 보이지 않는 군요? 그것때문에 남침유도설이 완전히 박살났는데. 게다가 대부분의 참고문헌은 민간인 학살 파트를 제외하면 전부 2000년 이전, 그러니까 라주바예프 보고서가 공개되기 전에 쓰여진 것들만 있고요. 그러니 뭐 어쩔 수 있나요. 그런 잘못된 학설을 주장하실 수도 있겠군요.
  • 블레이드 2012/11/26 07:10 #

    용인대 군사학과라. 하는 짓을 보니 대학원생도 아닌 듯한데. 그 정도만 해도 이렇게 덧글로 허풍 떠는 것보다 바로 자기 이름으로 당당하게 나서서 연구논문으로 승부할 테니. 꼴을 보니 1년 아니라 10년 지나도 제대로된 연구성과로 반박하는 꼴 보기 힘들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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